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 백신에 대한 의구심, 투명성 vs. 기밀성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가장 최근에 나타난 질병에 대해 대학측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적인 검토를 거쳤으며,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할만한 증거가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는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폴 오핏 박사(Dr. Paul Offit)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왜 이 질병이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일대 의사인 크럼홀츠 역시 오핏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백신 실험 참가자들의 질병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는 해당 백신을 접종 하겠다고 한 수 억명의 사람들의 마음에 의심만 심어줄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연구 참여자들의 기밀성 문제를 거론하며, 특정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와 대학이 이러한 비밀 유지 적용에 대해 일관성이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측은 비밀유지 요건을 들어 두 번째 실험 참가자에게서 발생한 병의 최종 진단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첫번째 환자에게서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왜 환자에 따라 비밀유지 규정이 다르게 적용되야 하는지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측은 설명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러한 일관성 없는 조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핏 박사는 미국 식약처(FDA) 백신 및 관련 제품 자문위원회(Vaccines and Related Biological Products Advisory Committee) 소속으로 제약사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시판에 대한 검열이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대해 9월 19일 백신 임상연구를 위한 프로토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백신 개발 업체인 모더나와 화이저는 이틀 전에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임상 실험에서 프로토콜은 공유되지 않지만, 이 경우 백신에대한 정밀조사의 필요성으로 미국 FDA 프로토콜을 공유하게 된다. 소리오트(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목요일(9/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 WEF)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의 회사가 얼마나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면 임상실험 자체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사생활과 임상 실험자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투명성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다른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당국이 일단 백신을 승인하면 대중은 백신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소리오트는 “전 세계 모든 규제당국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지 않은 백신을 제공하는 제약회사들과 공조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사람들은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언젠가는 누군가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