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경기회복 회의적, 미국 의회책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목요일(9/24)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지원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남은 3개월 동안의 미국 경기 회복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Wall Street) 은행은 백악관과 민주당의 코비드 경기부양책에 대한 협상이 교착되어 있기 때문에 4분기 미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예상했던 비율의 절반인 3%로 낮추었다.
이는 골드먼의 경제학자들이 3/4분기에 미국의 GDP가 연간 35%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치로부터 극도의 감소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 시점에서 의회가 이번 달에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의 경기부양 자금을 2021년 초까지 기대 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경제는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경기부양금에 더 많은 의존을 해 왔기 때문에 경기부양금의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경제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또 다른 87만 명의 미국인들이 지난 주 실업 수당을 신청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4배나 높은 수준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경제보좌관 이었던 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ee)는 목요일(9/24) CNN과의 인터뷰에서 “80만명 이상의 신규 실업자가 추가된다는 것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이런 사람들에 대한 구제를 심각하게 이야기하면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많은 경제분석가들처럼 골드만삭스는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또 다른 1조 달러(약 1,200조원)의 경기부양금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경기지원책에 대한 패키지 규모와 세부적인 안에 대해서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은 긴스버그의 대법관 사망 이후 비어있는 대법관의 공석 자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정부와 의회가 경기부양책에 관한 협의를 빠른 시일내에 체결하지 못 할 경우 4분기 소득에 상당한 타격이 발생해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아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2월까지 실질적인 코비드 구제법안 통과는 힘들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그에따라 어두운 경제 전망이 일부 투자자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미국 증시는 최근 며칠 동안 폭락했다. S&P 500지수는 이달 들어 7.5% 급락하며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붕괴한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9월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의 비공식 고문인 굴스비(Goolsbee)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경제적 수준에서 본다면 빠른 반등이 예상됐던 것들이 이제는 뚜렷하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비지출이 우려했던 것 만큼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지출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에서 지원되는 실업급여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은 7주 만에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소비지출을 “어설프지만 여전히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제 상황속에서 숨겨진 패는 잠재적인 Covid-19 백신의 타이밍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FDA가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백신에 대한 비상사용승인(EUA)을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언론이 전하고 있는 소식들은 이번 주 FDA가 대통령 선거일 이후에 백신에 대한 승인과 더불어 더 강력한 규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