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고조 되면서 900포인트 폭락
월요일(9/21), 주식시장의 고통스러운 출발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언제 코비드 경기부양법안에 합의 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또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비드-19 감염 또한 주식시장을 협박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판단아래 겨울에 다시 사업체들에 대한 폐쇄조치가 내려질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1.8%가 내려가면서 5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500(SPX)은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우지수와 S&P 500 모두 정점 대비 10% 대로 급격히 하락하는 것(Correction territory)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현재 3개 종합주가지수 중 유일하게 마켓수정영역(Correction territory)에 머물고 있는 나스닥종합지수(COMP)는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주요 종합주가지수는 3주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주 4주 연속 손실의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월요일 현재 유럽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의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도세로 들어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ICE 미국달러지수(US Dollar Index)가 측정한 미 달러화는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져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투자처로 여겨지는 미 재무부 채권(US Treasury bonds)역시 월요일(9/21) 수요가 많아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0.66%로 떨어졌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미국 증시에 관한한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금리를 오랜 기간동안 낮추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돈을 빌리는데 있어서 유리한 조건을 가질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주식투자의 많은 전략가들도 월스트리트가 여전히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믿고 있다.
주식투자자들은 백악관과 의회가 언제 코비드 지원법안에 관한 합의를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지원법안을 통해서 지원되는 엄청난양의 달러를 포함하여 그 이후에도, 여러 모양새로 지원될 수 있는 정부 보조금을 투자자들은 한 껏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협상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6주 앞으로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긴장과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더욱이 지난 금요일 사망한 연방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의 공석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두 진영은 더욱 갈등의 폭을 넓히고 있는 중에 있다. 현재 정치권의 복잡한 상황과 맞물려 있는 주식시장은, 정치권의 갈등의 골이 계속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그 앞날을 예측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투자전문가들은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누가 될지에 따라 연말과 선거 전후로 주식시장의 지각 변동은 더 높고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