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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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운동을 재구성 하고 있는 긴즈버그 대 법관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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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운동을 재구성 하고 있는 긴즈버그 대 법관의 죽음

Supreme Court after Ruth Bader Ginsburg death - Wikipedia

미국은 이미 분열 되었지만, 긴즈버그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대법관 지명을 둘러싼 싸움으로 더 악화될 것 같다.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췌장암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금요일 오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이 87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은 선거의 역학을 극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 비어있는 대법관의 자리를 보수적 성향의 법관으로 채워 다수당의 유리한 고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번 선거에서 근본적인 사법제도를 개편했다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선거용 메세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거의 20만 명의 미국인을 사망케 한 팬데믹 위기 관리 실패와 인종차별, 그리고 기후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으로 엄청난 산불의 재앙이 일어나고 기록적인 수의 허리케인이 서해안을 황폐화 시키고 있는 것들을 비판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긴즈버그 대 법관의 죽음으로 당황해 하는 모습들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의 괴퍅한 행동과 언변에 의해 잠시 움츠러들었던 보수 유권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가시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현재의 상황은 보수층들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동시에 트럼프 반대세력인 진보 진영과 온건파들, 그리고 무소속 지지층의 투표율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치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긴즈버그는 사망전 미국의 이러한 상황을 예측이라도 했었다는 듯이, 병으로 점점 꺼져가고 있는 그녀의 남은 생명의 시간이 새 대통령이 뽑히는 대선 후까지 이어지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그녀의 손녀에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53대 47로 상원에서의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트럼프가 새로운 연방대법관 지명을 검토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2016년 선거 200여일을 남겨두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 대법관 지명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그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켄터키 공화당은 긴즈버그가 사망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 법관 지명자는 미국 상원 원내에서 투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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