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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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사람들 2019년보다 훨씬 더 적은양의 석유 가스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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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사람들 2019년보다 훨씬 더 적은양의 석유 소비

Photo: Stephen Craven

BP는 세계 원유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석유 수요는 “아마 작년에 정점을 찍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월요일(9/14) 발표된 새로운 보고서에서 BP는 에너지 수요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 이 모든 시나리오에는 향후 30년간의 석유 수요 감소 예측이 포함되어 있다.

석유 감소의 규모와 속도는 도로교통의 효율성과 전기차의 증가와 그에 대한 인프라의 구축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BP(BP)는 말하고 있다. 정부 정책과 시장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석유 수요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조금씩 늘어나다가 2025년 전후로 정점을 찍고 2030년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각 국 정부가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각 국가의 사회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고, 석유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그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는 가정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석유 수요가 2019년에 정점을 찍었다는 가정의 시나리오다. 이 새로운 보고서는 BP가 2030년대까지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작년과 비교해 보면 큰 변화이다.

팬데믹과 연관된 석유가스 수요의 축소

이 같은 변화는 팬데믹 기간동안 여행과 제조업이 거의 마비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에 끼친 심오한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특히 이를 통한 정부의 대처와 큰 손 투자자들의 막심한 경제적 손실에 따라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한 압력이 가해지고, 이러한 위기의 본질은 결국 화석 연료의 사용에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국가가 제2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그 규제가 영구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예측 또한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BP(BP)는 가정에서의 업무 증가가 지속되어 여행에 대한 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부활은 경제 활동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2021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한 달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요일(9/14) 발표했다. 또 올해의 석유 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

이번 주 BP는 석유와 가스 생산량이 2019년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저탄소에 대한 투자를 10배 늘려 50억불(약 6조원)로 설정하는 새로운 투자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 분석가인 수산나 스트리터(Susannah Streeter)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전통적인 석유회사에서 녹색 에너지 거대 기업에 이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회사는 여전히 하루에 26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핵심 사업인 석유오일 산업에서 벗어나 재생 에너지로 갑자기 방향을 틀게되면 꾸준한 수익을 보이며 자리를 지켰던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면서 다른 출구를 찾을 수 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큰 손 투자자들로부터 기후위기를 해결하라는 압력

투자자들은 동시에 BP, 쉐브론(CVX), BHP(BBL), 엑손모빌(XOM)과 같은 기업으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그들의 적극적인 액션과 비전을 보고 싶어했다. 이들 기업들은 세계 최악의 오염원을 배출하는 것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라는 47조 달러(약 5경 6,400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로부터 서한을 받았는데, 그 서한에는 2050년 또는 그 이전에 순 제로의 탄소배출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기후활동(Climate Action) 100+는 이들 회사들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80%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큰 손 투자그룹은 투자전략을 알리기 위해 이 들 회사들의 진행상황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년에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파이퍼(Stephanie Pfeifer) 런던 소재 기후변화에 관한 기관투자자 그룹의 CEO는 성명을 통해 “이를 통해 어떤 기업들이 기후변화 비즈니스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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