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빌 게이츠가 전기 트럭 의문제기하자, “당신이 뭘 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전기 트럭의 실제적인 효용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는 이번 주말 “빌 게이츠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엘론 머스크는 토요일(9/12) 게이츠의 상업용 전기차 트럭 의구심에 대한 그의 반박을 트윗을 통해 답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8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전기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장거리 차량으로서 전기차 트럭의 효율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빌 게이츠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전기차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배터리는 크고 무겁다”는 것을 들었다.

빌 게이츠는 블로그 게시물에 “배터리 기술의 큰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18륜 트럭, 화물트럭, 개인용 제트기와 같은 것들에 전기차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은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단거리를 운전해야 할 때에는 전기차가 통하겠지만 중장거리 차량의 운전에는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썻다.

빌 게이츠는 상업용 전기 자동차를 위한 가능한 해결책으로 “싸구려 바이오 대용 연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기존의 자동차 회사인 GM과 포드 그리고 새로운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비안(Rivian)과 볼링거(Bollinger)의 발전된 전기 픽업 트럭 생산을 언급하며 그들의 전기차 제조 능력을 칭찬했지만, 테슬라(Telsa)에 대한 그의 언급은 아예 없었다.

작년에 테슬라는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그 보다 비싼 트럭인 트리 모터 올 휠-드라이브(Tri Motor All-Wheel-Drive)를 생산 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생산은 2021년 말에 시작될 것이며, 2022년에는 트라이 모터 AWD 버전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