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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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moon)의 암석을 사겠다는 NASA

Columbia Space Shuttle - Wikipedia

나사(NASA)는 공식적으로 달 암석 시장에 진출한다는 발표와 함께, 달 암석들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회사에게는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사는 달 표면에 있는 작은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것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제안서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NASA에게 달 암석 샘플 사진과 관련자료를 보내 그들이 어떤 종류의 달 암석 샘플을 수집했는지에 대한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만약 기업들이 제공한 달 암석 샘플에 대해 NASA측이 만족해 한다면, 15,000달러(약 1,800만원)에서 50,000달러(약 6천만원)의 금액을 지불하면서 샘플을 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종적으로, NASA는 기업들이 제시한 그 암석 샘플을 달에서 지구로 가져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NASA는 궁극적으로 이 계획이 2024년 이전에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마감년도가 2024년 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달 암석 채취를 할 수 있는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할때, NASA는 그 기업들이 암석채취를 하기위해 필요한 설치비용의 작은 부분을 우선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금액은 달의 암석 샘플이 완전히 채취된 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또한 달 암석을 채취할 수 있는 회사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혜택이 정확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주선을 달로 보내는데 드는 수백만 달러에 비하면 50,000달러(약 6천만원)는 아주 적은 액수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제안의 이면을 생각하게 되면 이 제안을 뿌리칠 수 있는 우주개발 관련기업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우선 이 번 아이디어는 달과 태양계의 다른 곳에서 발굴되는 물질에 대한 구입과 판매 개념의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구매와 판매는 또한 최초의 우주 자원의 첫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부터 상업우주발사경쟁법(Commercial Space Launch Competitivity Act)에 따라 우주에서 획득할 수 있는 물질을 사기업이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행정명령으로 이런 개념을 더욱 명확하게 설정해 기업과 국제 파트너들이 우주에 있는 자원을 획득하도록 독려했다.

그리고 5월달에 NASA는 달 탐사 및 자원 활용 방법에 관한 표준지침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을 발표했다. 우주에서의 재산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국제적인 논쟁은 수십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1967년 이후 미국은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이라는 국제협정을 제시하며 각 국가들이 우주를 탐사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조약은 각국이 우주에서 자국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달을 자신들의 영토로 주장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주에서 어떤 채굴 자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미국은 우주에서 자원취득을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오늘 발표는 NASA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진 나라들이 미국의 입장에 가세하고 있는데, 그 중 룩셈부르크 역시 기업들이 우주에서 획득한 자원을 소유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모든국가가 같은 입장은 아니다. 특히 우주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우주 자원을 이용한다는 생각에 비판적이었다. 최근 중국이 우주자원에 대한 소유개념을 지지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나사의 우주 자원소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사가 아르테미스 협정을 발표했을 때, 러시아의 우주 프로그램 책임자인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은 이 정책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비유했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NASA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과 남성을 2024년까지 달 표면으로 보내 달 자원을 활용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NASA가 밝힌 아르테미스의 목표는 우주비행사를 지상으로 빨리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달이나 그 주변에 장기간 주둔시켜 인간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달에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달에 이미 있는 자원을 이용하는 것은 NASA가 우주비행사들에게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보낼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한 계획의 큰 부분이다. NASA는 달의 남극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얼음을 식수로 사용하거나 로켓 연료로 분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NASA는 또한 달에 관한 비즈니스에서 민간 기업의 장비들을 사용하여 상업적인 우주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나사는 우주비행사를 달에 데려갈 수 있는 우주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스페이스(Space)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다이네틱스(Dynetics) 등 세 개의 민간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NASA는 또한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소형 로봇 착륙선을 개발하기 위해 상업용 달 페이로드 서비스(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러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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