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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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CEO들, 드 블라시오 시장 에게 범죄 및 삶의 질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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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CEO들, 드 블라시오 시장 에게 범죄 및 삶의 질 개선 요구

Courtesy of Wikipedia

메이시즈(Macy’s)에서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대기업을 포함한 160개가 넘는 뉴욕시의 주요 기업 대표들은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 뉴욕 시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후 뉴욕 시민들이 이전과 같이 안전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범죄를 단속하고, 범죄의 증가와 주변환경의 악화로 심하게 떨어진 뉴욕시의 삶의 질에 대한 우려 또한 해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뉴욕시의 재계 지도자들은 목요일(9/10) 드 블라시오 시장에게 “5개 자치구 전역의 상업지역과 인근 지역의 환경 악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 안전의 문제와 청결 및 기타 삶의 질 문제가 최근 너무 악화일로를 걷고있어 그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현재로서는 극에 달해 있다”고 편지를 썼다.

그들은 또한 “직원과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으로 확실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우리 도시의 다양한 인구에 대한 존중과 공정성을 가지고 안전과 우리 도시 공동체의 생존성에 대한 그들의 우려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뤄지지 않는다면 기존의 사람들이 이 도시를 떠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뉴욕시로 오고자 하는 마음을 꺾어 버리게 할 것”이라고 썼다.

아울러 서한에는 “뉴욕시의 장기적이고 복잡한 경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선행조건으로서 필수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들은 법 집행을 포함한 위생과 노숙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되는 예산으로, 뉴욕 경찰서에 10억 달러(약 1조 2천억원), 위생부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예산이 지난 6월에 통과 되었지만, 많은 예산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사건은 지난 몇 달 동안 급증해 노동절 연휴에만 지난해보다 50%가 증가했으며, 총기난사 혐의로 체포 검거된 사람은 약 13%나 감소했다. 총기폭력은 늘었지만 범인 검거율은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다. 예산 삭감으로 인해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노숙자 야영장이 급증하면서 도심 거리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지만 그 쓰레기를 치울수 있는 인력은 절대 부족한 상황에 처해져 있다.

지난달까지 뉴욕시 행정 사무직 근로자들의 10%도 안 되는 인력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지도자들은 서한의 마지막 결론에서 “우리는 활기찬 뉴욕시의 회복과 우리 도시를 위한 위대한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뉴욕시 관계자 여러분들의 이 서신에 대한 응답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 서신은 150만 명 이상의 뉴욕 시민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뉴욕시의 앞날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시장에게 보내 것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뉴욕시장의 무능력을 대 놓고 조목조목 지적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힘없는 민간 단체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돈 줄을 쥐고있는 이들 CEO들에게 빌 드 빌라시오 시장이 어떤 반응을 내 놓을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힘들다. 뉴욕시의 관계자들은 이 서신에 대한 논평이나 회신은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신에 동참한 기업들은 메이시스(Macy’s)와 마스터카드의 CEO들 외에도, 거대 투자 기업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CEO 스테판 슈바르츠만(Stephen A. Schwarzman), 호텔 대기업인 로이스 코퍼레이션(Loews Corporation)의 사장인 제임스 티쉬(James S. Tisch)와 승차공유 앱 리프트(Lyft)의 공동창업자 존 짐머(John Zimmer)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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