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트럼프, 더 애트랜틱의 군인 비하 보도에 침묵하는 펜타곤 수뇌부에 섭섭함 표시?

트럼프, 더 애트랜틱의 군인 비하 보도에 침묵하는 펜타곤 수뇌부에 섭섭함 표시?

Mark Esper, Donald Trump, Mark Milley - Wikipedi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자신이 군인 전사자들을 비하했다고 주장하는 더 애틀랜틱 언론사의 기사에서 비롯된 여파에 대해 눈에 띄게 괴로워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이 이야기가 기사화된 이후 여러 번의 대화 채널을 통해 자신은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며 자신이 군을 위해 한 일을 선전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그 비하 발언이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이 번 비하 발언으로 그 파장이 트럼프에게 얼마나 큰 두려움과 고통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파장이 미국 군부내에서 자신을 향한 충성심이나 지지를 해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CNN은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가 군 전사자들을 향해 비하 발언을 했다는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때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격하게 반응하며 참모들에게 빨리 반박 성명을 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크 메도우스(Mark Meadows) 비서실장이 에어포스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그 즉석에서 반박하는 내용도 그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분노에 찬 격한 반응은 그의 주변 관계자들이 목요일(11/3) 밤까지 우왕좌왕하며 반박성명과 그 기사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했다는 그 비하발언의 의혹 기사에 대해 더욱 격앙된 모습을 참모들에게 나타냈고, 그에 대응하는 반격을 주문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비교적 조용한 주말을 보내면서 참모들도 이 번 사건이 잠잠해 지나 싶더니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부터는 또 다른 폭발력을 지닌 발언이 트럼프로부터 나오게 되었다.

트럼프는 국방부의 고위 군사 지도자들이 펜타콘과 계약관계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뭔가 신세를 지고 있다는 야릇한 발언을 하면서, 듣기에 따라서는 “뇌물이나 뭔가 불법적인 것에 그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본인은 알고있다”라는 일종의 협박성 멘트를 팬타곤에 날려버린 것이었다.

이는 트럼프가 펜타곤에 있는 고위급 군사 수뇌부들로부터의 지지를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놀라운 발언일 수 있다는 것이 CNN의 분석이다. CNN은 트럼프가 미 국방부의 고위 간부들이 더 애틀랜틱 보도 이후 자신을 옹호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화가 났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이러한 경고를 펜타곤에 보낸것으로 보고있다.

메도우스는 화요일(9/8)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띠온(Raytheon)의 최고 로비스트였던 마크 에스퍼(Mark Esper) 국방장관이나 마크 밀리(Mark Milley) 합참의장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트럼프가 이 발언을 한 것이 누구를 지칭했는지는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은 부분이다. 어째든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으로 에스퍼와 대통령의 관계는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군 수뇌부가 틀림없이 교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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