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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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바이든의 정신 건강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경고성 메세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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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러시아 2016년 때와 같이 2020년 선거개입 시도 할것

Joe Biden, Vladimir Putin - Wikipedia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 DHS)는 지난 7월 조 바이든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려는 러시아의 음모에 대한 정보 게시판(intelligence bulletin) 경고를 보류했다고 ABC방송이 수요일(9/2) 보도했다. 정보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2020년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미국 후보들의 건강을 폄훼할 것 같다”는 제목의 게시물 초안을 작성했고, ABC 뉴스는 이 초안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악의적인 정보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건강 폄훼를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정보 게시판은 중국과 이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이 정보 게시판은 7월 7일 국토안보부(DHS) 입법공보관실에 제출되어 검토를 받았으며, ABC 뉴스에 따르면 7월 9일에 주 정부, 연방 및 지방 법 집행기관에 배포될 예정이었으나 일반 대중에게는 배포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DHS의 존 가운타니스(John Gountanis) 비서실장이 이 정보 게시판이 배포되는 것을 막았다는 소식도 있다.

ABC 뉴스는 “존 가운타니스가 차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과 통화할 기회가 있을 때까지 이 정보게시판 배포를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배포가 차단된 정보 게시판에 대한 얘기는 2020년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8월, 미 정보 관계자들은 의회와 대통령 선거운동에 러시아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타겟으로 지속적인 악의성 정보를 흘리는 배후임을 시사했다.

윌리엄 R. 에버니나(William R. Evanina) 미 정보기관 선거안보 최고책임자도 지난 8월 “러시아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백악관 입성을 방해하고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지 않는 결과가 나오도록 은밀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에는 뮬러(Mueller) 특별검사(special counsel)까지 임명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측과 러시아의 공모를 수사했지만, 러시아 단독으로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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