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도발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과는 상반된 메시지

도발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과는 상반된 메시지

Melania Trump - Wikipedia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은 단합과 치유를 요구하면서, 로즈 가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건물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많이 사용한 점을 부각시켰다. 공화당의 전당대회 중 민주당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가득한 가운데,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화요일 밤 COVID-19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미국인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배울 것을 요청하며 단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민주당을 사회주의로 몰아붙이면서 비난하는 것과는 상당 부분 배치되는 모습이다. 멜라니아는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인 말을 건네긴 했지만, 그녀는 대부분의 로즈 가든 발언을 슬로베니아에서 온 이민자로서 가졌던 기회와 미국인들에게 단합해 달라는 호소를 했다.

멜라니아는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시작했는데 아마도 바이러스로 사망한 17만8천명의 미국인들에 대한 백악관의 애도 부족을 강조했을 것같은 느낌을 주었다. 멜라니아는 최근 자신이 리모델링한 로즈 가든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군중들을 향해 “3월 이후 우리의 삶은 크게 급변했다. 보이지 않는 적 COVID-19는 우리의 아름다운 나라를 휩쓸고, 우리 모두는 그 영향을 받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는 여러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혔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경찰에 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사망과 총격으로 발생한 시민 불안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치유를 재차 촉구하면서, 그녀는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 자랑스럽지 않다는 것은 가혹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사태를 부정하기보다는 실수를 반성하고, 우리의 전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바라보자”고 덧붙혀 말했다.

영부인이 로즈 가든을 이용해 연설을 한 내용의 골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를 당파적이고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한 점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그 행사의 모든 중심에 있었다. 월요일 전당대회는 백악관에서 두 편의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에 대한 그의 대응을 칭찬하는 최전선 노동자들의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화요일 밤, 트럼프는 은행 강도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존 폰더(Jon Ponder)를 사면(Pardon)했는데, 그는 2009년에 석방된 이후 죄수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죄수들의 희망(Hope for Prisoners)”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존 폰더가 사면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폰더의 기독교 신앙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저녁 늦게 전당대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드 울프(Chad Wolf)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과 군복을 입은 군인과 함께 백악관에서 5명의 새로운 미국시민을 위한 귀화식에 참여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한편 민주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서 연설한 것을 두고, 현역 외교 고위급 공무원이 정치 활동금지에 대한 법을 위반한 것으로 그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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