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주식 분할, 지금 사야하나, 아니면 기다려야 하나?
애플은 점점 더 매출 증가에 대한 우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새로운 고지로 치솟고 있다. 애플은 개별 주식의 가격을 낮추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식 분할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번 애플의 주식 분할은 아이폰 제조사에게는 큰 이정표가 된 지난 주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한 후에 결정되었다.
그 수치는 월요일(8/24) 애플의 주식이 2조 1,600억 달러(약 2,592조원)로 계속 증가해, 12월에 사우디의 아람코의 사상 최대 시가총액인 2조 300억 달러(약 2,436억원)를 넘어선 후,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주식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그런데 애플 주식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대가 큰 5G 아이폰과 신흥시장 진출 기회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애플의 주식분할절차는 오늘 장을 마감으로 시작된다. 애플은 주식 분할에 해당되는 기존 주주들의 리스트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투자자들은 8월 28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에 추가 주식을 받게 되며, 주식은 8월 31일부터 분할 조정된 새로운 가격으로 거래될 예정에 있다.
애플주식, 분할전후 언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4분의 1로 나눠진 애플주식은 애플 총 보유 가치에서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며, 단지 주식의 총합을 구성하는 주식의 양만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잠재적 투자자가 애플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과 자금적 여유가 있다면, 분할 전이나 분할 후에 산다는 것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며칠 동안의 분할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투자자가 분할 전 애플 주식 2주를 각각 500달러(총 보유 1,000달러)에 소유하고 있다면, 분할 후 그들은 8개의 애플 주식을 각각 125달러(총 보유 역시 1,000달러)로 소유하게 된다. 이번 분할은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한 주에 500달러(현재 애플 주식보다 아이폰SE를 사는 것이 더 싸다)나 되는 주식을 보다 싼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월요일 오후 현재, 애플 주식은 505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주식분할은 상장 이후 다섯 번째다. 그리고 이전의 분할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 6월 애플 주가는 7분의 1로 쪼갠 뒤 94달러에 거래됐고, 1년 만에 주가는 거의 37% 오른 129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애플은 이미 최고의 기업 가치를 경신한 거물급 기업이지만, 많은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애플이 극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성장동력 중 최고로 꼽히고 있는 것은 올가을 출시될 5G 아이폰이다. 아이폰이 차세대 초고속 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신기술은 소비자들이 아이폰 기기를 쉽게 업그레이드하는 슈퍼 사이클을 촉발할 수 있는 큰 진전이 될 수 있다.
5G와의 연결성이 개선되면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애플 TV+ 등 애플 디지털 서비스의 채택과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애플은 이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케이티 허버티(Katy Huberty)에 따르면, 애플 소비자들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있지만, 오래되고 저렴한 중고 아이폰도 애플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중고기기를 이용한 애플의 신흥시장 공략
애플의 아이폰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은 신흥 시장에서 애플의 중고기기를 싸게 팔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들 신흥시장(emerging markets)에서 애플은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적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이 부분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허버티는 말했다.
현재 애플은 8%의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점유율과, 35%의 개발시장(developing markets) 점유율, 그리고 15%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허버티 분석가는 “2023년까지 애플 소비자의 약 70%가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애플의 신흥 시장 점유율은 15% 상승과 더불어 그 기간 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1%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에게는 더 큰 사용자 기반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하며, 애플의 디지털 서비스 및 기타 하드웨어 제품(예: AirPods)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허버티는 “신흥시장에서의 애플의 중고 아이폰 판매와 그에 따른 설치 기반 성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애플 분할 주식에 대한 전망
전문가들은 애플 주식을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지금 애플 주식을 산다면, 그 투자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 좀 싼 가격에 사고 싶다면, 애플 주가는 일주일 안에 분할을 통해 주식당 가격은 더 싸질 것이기 때문에 그때 사는것 역시 권고하고 있다. 애플의 주식 분할 역사로만 본 다면, 애플은 주식을 분할하고 난 다음에 항상 주식가격이 상당하게 올랐던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