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열대성 폭풍 마르코 걸프해안에서 허리케인으로 변형
Flooding after cyclone - 위키피디아
걸프만 쪽의 해안은 이번 주 허리케인에 둘러싸여 집중호우와 강풍, 사나운 폭풍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요일 열대성 폭풍에서 1등급(Category 1) 허리케인으로 강화된 마르코는 월요일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열대성 폭풍 로라 역시 수요일이나 목요일 미국에 상륙하기 전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루이지애나 해안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성 폭풍에서 변형된 도합 두 개의 강한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에 들이닥칠 수 있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은 폭풍우가 급증하고, 마르코가 걸프만 연안에 접근하면서 인명을 위협하는 폭풍우가 급증하는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모건시티(Morgan City)에서 부터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Ocean Springs)의 동부지역에 이르는 해안도시들에게 폭풍해일주의보(storm surge warning)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폭풍에 대한 경고는 앞으로 36시간 동안 해안선에서 내륙으로 물이 엄청 불어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범람의 위험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미시시피주 빌록시(Biloxi) 해안가와 루이지애나주 그랜드아일(Grand Isle) 해안가에서는 마르코가 4~6피트(1.2미터~1.8미터) 높이의 해일을 일으킬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상 전문가는 우묵한 그릇 모양의 뉴올리언스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뉴올리언스는 실제로 해안가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해안가의 파도의 영향은 받지 않더라도 폰차트레인(Pontchartrain) 호수의 파도 높이가 2~4피트 급상승이 예상되면서 그 호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은 4인치에서 6인치의 강우량과 함께 뉴올리언스가 월요일(8/24) 범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뉴올리언스의 지역은 기본적으로 사발형태의 그릇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물론, 뉴올리언스의 탁월한 배수 시설 덕분에, 원활한 배수와 함께 범람을 막을수도 있지만, 단기간에 많은 비가 오면 배수 시설이 압도되어 사발처럼 생긴 지역에 범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마르코와 로라는 폭우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르코는 루이지애나뿐만 아니라 미시시피, 앨라배마 그리고 심지어 플로리다까지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로라는 일요일(8/23, 현지시간)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을 넘어서 지나가고 있는데, 그 곳에서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라(Laura)가 미국 해안에 도착할 쯤에는 2등급(Category 2)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 이 허리케인은 시속 96마일의 최대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라 역시 마르코(Marco)와 같이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