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대학, 130명의 학생들 Covid-19 양성 반응 후 직접 대면 수업 취소
채플힐에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은 수업이 시작된 지 첫 주만에 약 130명의 학생들이 코비드-19 양성반응을 보이자, 더 이상 직접 대면 수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학 코비드-19 대시보드에 따르면 지난 주 학생들의 Covid-19 양성반응 확진률은 검사 대상자 954명 중 13.6%로 상승했으며, 학교 직원 5명도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 대학은 월요일 오전 현재 177명의 학생들이 격리되어 있고, 349명의 학생들은 캠퍼스 안팎에서 격리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Covid-19 양성반응의 학생들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일부터 모든 학부 실습을 원격 학습으로 전환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대학 측은 수업이 시작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놀라운 코비드의 확진 사례 증가세를 보이자 전파 경로를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기숙사 홀과 일부 학생들이 거주하는 민간 아파트 단지에서 많은 감염 확진이 확인되었고, 다른 하나는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 코비드가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학(Oklahoma State University)도 이번 주말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한 소셜 미디어 영상에는 노스 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 주택 단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 대학의 한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유지나 얼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집에 모여 대규모 파티를 연 것은 공중보건을 무시하는 처사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만약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같은 공중 보건 지침을 확실하게 준수한다면, 학교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은 충분히 제한될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그러한 충고를 지키도록 말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의 여름철 증가세를 더해준 대학생들은 더 말할것도 없다. 브라운 대학의 응급의학과 부교수인 메건 랜니 박사(Dr. Megan Ranney)는 “학생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하면서 그들이 파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고, 그것은 인간 심리의 기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