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멜린다 게이츠가 후원하는 코비드 백신 제조회사 월스트리트에서 큰 인기
성공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위한 경쟁이 전 세계 연구소에서 가열되고 있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후원을 받는 바이오테크 기업인 독일의 큐어백(CureVac)은 금요일(8/14) 거래 첫날 주식이 3배 이상 올랐다. 큐어백은 초기 공모가를 주당 16달러로 책정했지만, 주가는 250% 가까이 치솟아 오늘까지 56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모더나(MRNA), 노바백스(NVAX), 바이오NTech(BNTX), 화이자(PFE) 등과 경쟁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독일 소프트웨어 거대기업 SAP의 공동 창업자인 억만장자 디에마르 홉(Dietmar Hopp)도 후원하고 있다. 홉은 큐어백 주식의 거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독일 정부와 빅파마(Big Pharma) 선두주자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 GSK)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선사업 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2015년 이 회사에 4,00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자했다. 큐어백은 최근 독일과 벨기에 정부로부터 Covid-19용 백신 중 하나에 대한 임상실험을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19년에 전년보다 35% 증가한 1,740만 유로(약 2,96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아직 손익 분기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 큐어백(CureVac)은 또한 파트너 명단에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전기 자동차 대기업인 테슬라(TSLA)와 함께 기술분야에서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신고 의무에 따라 2015년 11월부터 테슬라와 개발 및 지식재산권 계약을 체결했다.
큐어백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주목받은 여러 바이오테크 기업중 하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이 회사의 독일 과학자 중 일부를 백신개발 연구를 위해 미국에 오게 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지만, 이 회사는 그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SAP의 공동 창업자인 홉은 이 회사가 미국과 더 긴밀하게 협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큐어백은 전 세계 감염으로부터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고 코비드-19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혁신 인프라와 일자리를 독일에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