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의 한 부자동네에서 열린 광란의 파티 경찰에 의해 저지당해
뉴저지 주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에 있는 한 저택에서 지난 주말 대규모 파티가 경찰에 의해 차단되었고, 이 지역의 이웃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에서만 있을것 같은 휘황찬란하고 화려한 파티가 정기적으로 그 집에서 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핀(Alpine)의 헴록 드라이브(Hemlock Drive)에 위치한 이 지역에서 대부분의 파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백명이 조밀조밀 모여 아무생각 없이 흥청망청 즐기는 “호사스러운 풀 파티”를 즐겼다고 NBC 뉴욕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결국 사회적 유지 제한 규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해산하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 흥청망청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 중, 한 명은 구급차에 실려 갔고, 다른 한 명은 술에 취해 앞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한 이웃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5월부터 이러한 광란의 파티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광란의 파티는 소셜 미디어에 버젓히 광고될 뿐만 아니라, 대형버스를 대절하여 파티에 참석할 사람들을 파티장소에 내려다 주곤 했다.
지난 달, “비킨팔루자(Bikinpalooza)”라는 이름의 행사가 그곳에서 개최되었고 이번 주말에 또 다른 파티가 계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여성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친구들이 토요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000달러(약 120만원)를 썼다고 말했는데, 여기에는 브루클린에서 뉴저지 주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파티주최측이) 어떤 계략을 꾸몄는지, 어떤 사기였는지 모르지만, 나와 내 친구들은 부당한 취급을 당한것은 물론이고, 짐짝처럼 취급당해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파티 사회자라고 밝힌 한 남성은 파티 참석자들이 돈을 내고 입장한 사실을 부인했다.
폴 토마스코(Paul Tomasko) 알핀(Alpine) 시장은 NBC 뉴욕 뉴스를 통해 “현재 그 파티들은 현지 경찰, 주 관계자, 버겐(Bergen) 카운티 검찰청에 의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정부가 COVID-19 사건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집주인과 파티 참석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머피 주지사는 월요일(8/3,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보고서에 따르면 밀집된 사람들 사이에서 얼굴 가리개와 안면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았다. 그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불법이 발견되고, 파티가 불법적인 요인이 있었다면, 그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티를 주최한 저택의 주인은 상해 변호사인 조셉 라바비에라(Joseph LaBarbiera)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현재 여러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핀(Alpine) 지역은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에 의해 지난해 뉴저지 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고 소득이 제일 높은 부자동네로 선정되었다. 그곳의 평균 가구 소득은 188,539달러(약 2억 2,624만원)이며, 평균 주택 가격은 180만 달러(약 21억 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