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틱톡 구매 추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요일(8/3) 저녁 성명을 통해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이후 틱톡의 구매 가능성에 대해 바이트댄스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은 45일이라는 잠재적 거래 기한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저녁 늦게 중국 소유 앱의 데이터 수집 관행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에 대해 행정 권한을 이용해 틱톡을 미국으로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매추진은 트럼프가 어느정도 생각을 바꾸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논의가 9월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TikTok)앱의 미국 운영 외에도,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이 앱의 서비스 역시 잠재적 거래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주 동안 틱톡(TikTok) 앱의 미국 서비스 판매에 관한 대화를 해왔고, 이 회담에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의는 금요일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었고, 이날 저녁 늦게 트럼프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을 미국내에 유치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 앱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즉시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틱톡 사용자들의 광란적인 동영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혼란속에서 틱톡의 적극적인 사용자들 중 일부는 틱톡이 접속할 수 없게 될 경우를 대비해 그들의 팔로어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다른 플랫폼에서 그들과 연결하도록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인도는 최근 중국과의 국경에서 충돌이 발생하자 이 앱을 자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해 버렸다.
틱톡은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독특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흥미와 취향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동영상을 사용자들에게 공급한다. 재계 및 미국정부 지도자들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너무 많은 사용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제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를 표명해 오고 있었다. 일부 미국의 연방 기관들은 이 앱을 정부가 지급한 휴대폰에서 금지시켰다.
그러나 틱톡측은 중국 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보안법을 시행한 후 홍콩에서 이 앱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미국의 의원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이 회사가 결국에는 중국 정부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자료를 넘겨줄 수밖에 없을것이고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독촉 이후 미국내에서 틱톡사용 금지에 대한 생각을 잠정적으로 바꾼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말한 후 몇몇 의원들은 이 협상 가능성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공화당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충실한 우방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의원은 이 소식을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윗에 “미국 소비자들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려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틱톡앱을 인수할 경우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미국 내에 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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