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허만 케인, COVID-19로 사망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허만 케인(Herman Cain, 74)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COVID-19 진단을 받은 지 이틀 만인 7월 1일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케인은 그 때로부터 열흘 전인 6월 20일, 오클라호마 주의 툴사(Tulsa)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마스크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측근들은 케인이 언제 어디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툴사(Tulsa)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툴사 집회와 그 곳에서의 시위 등으로 인해 툴사(Tulsa)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허만 케인의 웹사이트 편집자인 댄 칼라브레스(Dan Calabrese)는 “의사들은 그가 죽기 5일 전까지만 해도 케인이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인은 이전에 4기 대장암을 앓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COVID-19와 관련된 합병증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그는 2006년 대장암 4기 판정과 암이 간으로 상당부분 전이되어 그 당시 30%의 낮은 생존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간에서 암을 제거하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후, 2007년 암이 완치 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업가 겸 정치인 이었던 케인은 코카콜라(Coca-Cola), 필즈베리(Pillsbury), 버거킹(Burger King)에서 근무 했었고, 가드파더 피자(Godfather’s Pizza)의 CEO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공화당 소속의 대선 후보가 되기 전까지 Kansas City’s Federal Reserve Bank 의 지점에서 경영 간부 및 이사회 의장을 지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