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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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 연기 시도(?)를 꾀하는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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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

조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 - 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7/30) 11월 대통령선거에 대한 연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현재 상대 후보에게 두 자릿수로 리드 당하고 있는 경선을 회피하려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를 연기할 권한이 없고, 헌법은 의회에게 선거투표 날짜를 정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메시지는 자신과 지지자들 모두가 대통령 선거 결과를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피력해 왔고, 꽤 오랜시간 동안 민주당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선거 96일 전, 그리고 연방정부가 기록적인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축을 보고한 지 몇 분 후인 목요일 아침 그의 트윗에서, 트럼프는 11월에 행해질 대선은 결함이 있을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의 트윗에 “유니버설 우편을 이용한 투표(좋은 투표방법인, 부재자 투표가 아닌)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의 대선이 될 것이다. 미국에 큰 당혹감을 줄 것 (With Universal Mail-In Voting (not Absentee Voting, which is good), 2020 will be the most INACCURATE & FRAUDULENT Election in history. It will be a great embarrassment to the USA)”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들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라??(Delay the Election until people can properly, securely and safely vote???)”고 트윗에 덧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우편투표가 광범위한 사기극과 조작된 선거로 이어진다는 구상을 내세워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포심을 조성하는 발언과 트윗을 자주 해 오곤 했다. 민주당원들은 그의 그러한 시도는 11월에 치루어질 대선을 미루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그가 패배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를 거부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트윗은 최근 여러 주에서 행해진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심지어 2016년 그가 손쉽게 승리한 주에서 조차 조 바이든에게 지지도에서 밀리거나 동률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가 팬데믹을 처리하는것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 평가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가 자신의 재선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던 경제성장 역시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목요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4월부터 6월까지의 년간 미국 경제는 32.9%로 위축되어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2016년 자신을 밀어준 선거구들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인종 분열을 조장하고 백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화요일(7/28) 하원 법사위(House Judiciary Committee) 청문회에서 우편 투표(Mail-in voting)를 실시하는것에 대한 질문에 “다가올 선거가 조작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대량으로 우편 투표가 실시 된다면, 사기 투표의 위험성은 실질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혀 말했다.

대통령은 선거일을 변경할 권한이 없다. 선거일은 의회 법령에 의해 정해지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의회의 승인 없이는 선거일을 변경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 바이든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연기를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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