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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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들, 잘못된 정보 SNS 올린후, 삭제당하자 펜스 부통령과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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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들, 잘못된 정보 SNS 올린후, 삭제당하자 펜스 부통령과 조우

Vice President Mike Pence holds a press conference with Secretary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 Wikipedia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그의 참모진은 화요일(7/28) 일부 의사들이 잘못된 COVID-19 동영상 정보를 SNS 올렸다가 삭제 당한 후, SNS에 올린 동영상과 관련된 의사들을 만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동영상과 관련된 의사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그의 참모들을 만났다고 수요일(7/29)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려 공유한 이 영상에는 ‘미국의 최선선 의사들(America’s Frontline Doctors)’이라고 하는 그룹 회원들이 대법원의 계단에 서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을 COVID-19 치료제로 홍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미국 과학계에서는 그들의 주장을 전혀 근거없는 낭설로 무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그 동영상은 트위터측에 의해 삭제되었다.

과거 우주 외계인의 DNA가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해온, 영상 속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인 스텔라 임마누엘(Stella Immanuel)은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COVID-19 바이러스를 경시해온 몇몇 다른 사람들은 백악관 루즈벨트 룸(Roosevelt Room)에서 오후 늦게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이 그룹의 리더는 트위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의사들이 정치적 방해 없이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을 처방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검열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 붙혔다.

또 다른 참석자인 제임스 토다로는 트위터에 “의학의 힘을 의사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의사들이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을 아무런 방해 없이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티파티 패트리어츠(Tea Party Patriots)의 공동설립자인 제니 베스 마틴(Jenny Beth Martin)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마틴은 트위터에 “의사들은 정부의 간섭없이 가능한 한 FDA 승인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동영상에 나온 ‘미국 최전선의 의사들’ 그룹은 백악관의 그 미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을 자신들의 멤버들이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의사들이 얼마나 많은 환자를 치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의 일정에는 이번 회담이 “COVID-19에 관한 실무의사들과의 세션”이라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이번 주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추진한 티파티 패트리어츠(Tea Party Patriots)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단체의 리더인 골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으며, 5월에 유행하는 독감정도로 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있다며, 그녀는 “실제로 이 바이러스는 기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질병이며,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의 질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의 대표적인 지지자 이지만, 최고 행정 보건 전문가들은 이 약의 효과가 입증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화요일(7/28),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의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은 식약처(FDA)와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이드록시크로로킨(hydroxy chloroquine)이 안전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스텔라 임마누엘 박사를 옹호했다. 그러나 그는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그녀의 영상 발언과 의료에 사용되는 외계인 DNA에 대한 그녀의 과거 터무니 없는 진술 등을 들며 기자들이 압박하자 뒤로 물러서는 듯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룸을 나서기 전 “그녀가 말하는 정보가 중요한 것인줄 알았지만 나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연하게 하이드록시 신봉자가 되었다(I happen to be a believer in hydroxy)”고 말했다. 이어 많은 미국인들이 백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결과에 대한 질문을 나중에 받은 트럼프는, 자신은 걱정하지 않지만 치료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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