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한나(Hanna), 휴스턴에 폭우 퍼부어…
세 개의 폭풍인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허리케인 한나(Hanna), 태평양(Pacific Ocean)의 허리케인 더글라스(Douglas), 대서양(Atlantic)에 있는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 곤살로(Gonzalo)가 이 번 주말 미국과 카리브해를 위협하고 있는 와중에, 그 중 하나인 한나(Hanna)는 토요일 아침 허리케인 1등급으로 강화되었고, 텍사스 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서양에서 올 시즌 첫 허리케인 한나는 이날 오후 2시경 시속 85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 열대성 폭풍은 맨스필드 항구(Port Mansfield)에서 북동쪽으로 약 55마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남동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져 있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허리케인 한나의 폭우가 휴스턴 지역을 강타했으며 토네이도 주의보가 토요일 늦게 내려질 수 있다고 한다. 열대성 폭풍은 토요일 아침 시속 7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바뀌었다. 휴스턴에는 이날 내내 돌풍과 짧은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나(Hanna)는 오늘 늦게 코퍼스 크리스트(Corpus Christi)와 브라운스빌(Brownsville)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이 지역의 남부와 서남부에 홍수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