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화당 상원의원의 COVID-19 검사 및 추적에 필요한 CDC 자금 증액요구 묵살
백악관과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다음 번 경기부양 예산에서 질병관리본부(CDC)에 지원해야 할 자금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COVID-19 접촉 추적 및 테스트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3월 경기부양법에 의한 충분한 자금이 아직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모든것은 예비적인 것일 뿐이며 발의될 자금 규모는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화당의 한 보좌관은 최근 며칠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과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위기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250억 달러(약 30조원)를 각 주(States)에 할당해 COVID-19에 대한 검사와 접촉 추적을 하려고 했지만, 일부 행정부 관리들은 COVID-19검사와 추적에 필요한 돈을 전부 없애기를 원하는 것으로 한 소식통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미 행정부는 CDC에 대한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한편, 해외 원조와 관련된 미 국방부 및 국무부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토요일(7/18) 현재 거의 370만 명의 미국인들이 COVID-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전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지연은 현재 일반 미국인이나 애리조나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최대 3주까지 또는 평균 4일에서 6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상하면서도 한심한 사실은 트럼프는 광범위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사역량의 가치에 대해서 거듭 주장하면서도,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더 많은 확진사례의 수치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대부분의 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사례 발생 수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