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나이트클럽 총격, 최소 2명 사망 8명 부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 그린빌(Greenville)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린빌 카운티의 보안관인 지미 볼트(Jimmy Bolt)는 새벽 2시쯤 라비쉬 라운지(Lavish Lounge)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일이 터진 것을 알아차렸고, 그가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 총소리를 듣고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볼트는 그린빌 경찰서와 사우스캐롤라이나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해 4명의 총격 희생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경찰은 총을 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볼트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개인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고, 경찰은 SNS상의 동영상에서 최소 2명의 용의자들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클럽에서 공연하는 음악 그룹 멤버들의 연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할 당시 클럽안에는 엄청난 인파가 있었다고 한 경찰은 밝히고 있다.

이 클럽은 이 날 저녁 9시에 래퍼 푸지아노(Foogiano)의 공연을 페이스북의 광고를 통해 홍보했었고, 토요일 밤, 다른 공연이 있었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있다. 한편 AP통신에 의하면, 현재 푸지아노(Foogiano)와 그의 팀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인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는 주 차원에서 COVID-19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대규모 단체 모임에 대한 제한 해제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관들은 “콘서트 주최자들에 대해 주 정부의 단체모임 제한에 대한 예외를 적용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나이트클럽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번 사건때문에 앞으로의 모든 행사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되었고,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알려주겠다!” 고 적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4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었다. 토요일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주 보건당국은 1,836건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를 발표했으며, 그린빌 카운티는 현재 그 주에서 첫 번째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