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개 일자리 추가로 13.3%로 떨어진 미국의 실업률
미국에서는 25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됨으로써 5월 실업률이 14.7%에서 13.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각 주 들이 경제를 재개함에 따라 기업과 업주들이 빠르게 노동자들을 다시 고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한 지역 언론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촉발된 고용시장 붕괴가 바닥을 쳤다는 또 다른 증거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이 9주 연속 감소했고, 그러한 원조를 받는 사람들의 총 수는 근본적으로 평준화되었다고 한 지역언론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특별히 소수민족과 저학력 노동자들에게 경제적 불균형을 확대시켰다. 미국 백인의 실업률은 5월 12.4%였지만, 히스패닉계는 17.6%,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16.8%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5월의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3월과 4월에 실직한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까지 실업률은 두 자리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NN은 이러한 놀라운 일자리의 증가로 인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2월보다 2000만 명 가까운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총 고용은 10년 정도 후퇴한 것으로 분석했고, 총 일자리 수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