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190만 실업수당 청구
노동부가(Department of Labor) 목요일(6/4)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0만 명의 미국인들이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를 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널리 퍼지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지난 3월 실업자 수가 69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번째 연속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기록된 수치와 비교해 본다면 그 숫자는 가히 충격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 11주 동안 거의 4천 3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의 수는 5월 23일로 끝나는 그 한 주 동안 2,15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거나 또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실업급여를 받지 않게된 것보다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금요일까지의 5월 실업률은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실업률 수치이다. 미 의회예산국(The Congressional Budget Office)은 월요일(6/1) 미국이 2030년까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휴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악의 경제 상황은 끝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조짐이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 예로, 모기지 신청도 증가하고 있으며, 폐쇄조치 규제가 풀림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했으며, 여행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호텔 예약 역시 증가했다. 석유에 대한 수요도 최근 몇 주 동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