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뉴욕타임즈, 미국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서민들의 불평등과 분노, 그리고 정치에 대한 환멸

뉴욕타임즈 논평

1913 ~ 2007 년 뉴욕 타임즈 출판 본부 타임 스퀘어 빌딩, 위키피디아

뉴욕 타임즈 5월 23일자 기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워싱턴에 남아있는 미국인들의 믿음을 죽일것인가? (Will the Coronavirus Kill What’s Left of Americans’ Faith in Washington?)” 란 제목으로 현재 미국의 3분의 2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상류층 이하의 사람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불평등을 뉴욕 타임즈가 기사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유로왔던 미국과 불평등한 미국

이 기사에 나오는 패트리샤 밀너(Patricia Millner)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대통령이 재선 되었을 당시 태어났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녀가 태어났을 당시 미국은 호황이었고 미국민의 4분의 3은 정부를 신뢰하고 있었다고 이 기사는 쓰고 있다.

그 이후 미국의 굵직한 사건으로 베트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이 있었고, 2008년의 금융위기가 있었다고 기사는 적고 있다. 금융위기때 패트리샤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빼앗기며 쫒겨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은행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을 보았고,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서민층 실업자들을 보고있다고 했다.

그녀는 TV의 상업 광고에서 “우리 모두 함께” 라는 광고를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녀는 미국의 중상류층을 재외한 나머지 3분의 2는 하루하루 어렵게 살고 있는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중앙정부의 무능함과 어느 이라크 파병용사의 후회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중앙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처리하는 과정의 무능함을 꼬집으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정부와 주 정부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점수를 후하게 주고있다.

그 외에도 목숨을 걸고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한 사람은 자신은 정의를 위해 싸우려고 이라크에 갔었지만 나중에 안 사실은 그냥 살육을 위해 이용당한 것 밖에 되지 않았다는 어떤 파병용사의 참회도 실려있다.

미국 정치에 대한 서민들의 환멸

그리고 서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다는것은 꿈같이 요원한 일이 된지는 오랜세월이 지났고, 미국의 정치는 당파로 얼룩져 이제는 민주당은 민주당 대통령만 신뢰하고 공화당은 공화당 대통령만 신뢰하는 극단의 파벌정치를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정치색을 띄고있는 공화당은 개인의 자유를 점점더 제한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민주당쪽 인사들에게 높은점수를 주는것은 아니었다. 두 양당의 극단적인 파벌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는 이미 서민들의 지지를 잃은지 오래 되었으며, 서민들은 미국이 이제 평등한 국가가 아닌 불평등한 국가로 인식하면서 그 원인을 정치인들의 무능으로 꼽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서민들의 신뢰도는 현재 바닥을 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불평등과 희망

특히 1987년의 주식시장 폭락과 2008년도에 발생했던 금융권의 붕괴는 이 나라에 살고있는 서민, 그리고 소상공인들에게는 그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처절한 삶 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었던것을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2008년 금융위기때에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월 스트리트를 구제한다는 명목하에 쏟아부어진 것을 개탄하는 기사로 이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중에도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금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여러 미국의 대기업들은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중 여전히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비판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정부구호금은 서민들이 그들의 임대료나 주택담보대출금을 처리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나라가 중앙정부와 정치의 무능함과 탐욕으로 무너지는것 같아도 미국 서민층들의 저변에 깔려있는 서로간의 위로와 보듬음은 아직 이 나라가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로 마무리를 짓는다.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기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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