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라바이러스 증상 있는 헤어 디자이너 91명의 동료, 손님들과 접촉
미주리(Missouri)에 살고 있는 한 헤어디자이너가 이번달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채로 8일간을 일하면서 무려 91명의 고객들과 동료들과 접촉한 사실이 이 지역 보건당국에 의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각 주마다 몇 주간의 봉쇄조치가 내려진 후 여러 업소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미국내 지역사회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헤어디자이너가 언제 감염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보건당국은 여행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이다. 이 헤어디자이너가 근무했던 기간은 5월 12일부터 지난 수요일(5월 20일)까지 였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필드-그린 카운티 보건부(Springfield-Greene County Health Department)는 성명을 통해 이 헤어디자이너와 접촉한 84명의 고객들과 7명의 동료들은 보건부로부터 검사를 받을것이라고 말 하면서, 그 헤어디자이너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프링필드-그린 카운티 보건 당국은 헤어디자이너의 신원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단지 보건당국은 그 헤어디자이너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했다며, 이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접촉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기록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필드-그린 카운티 보건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통상적인 삶의 습관으로 이러한 상황이 굳어지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공동체로서의 책임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한편 스프링필드-그린 카운티 보건 당국은 그 지역의 Dairy Queen, 월마트, CVS 등 스타일리스트가 방문한 모든 장소의 세부 일정을 공개 하면서, 그 장소에 갔을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의 확인을 촉구했다.
한편 이 지역의 언론에 의하면, 이 헤어디자이너가 일했던 헤어살롱은 현재 폐쇄 되었으며 소독과 청소작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