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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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주 동안 2천 2백만명의 미국인 실업급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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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계나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노동청에 의하면 지난주에는 5백 2십만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으며, 지난 3월 14일부터 지속된 실업으로 인해 현재까지 실업수당을 신청한 숫자는 2천 2백만명으로 이는 전체 노동력의 1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업수치는 지난 1967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숫자를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일자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대공황 당시 일자리의 감소는 서서히 진행되면서 일어났고 그 당시 860만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이었다. 이러한 급속한 일자리 감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인한 정부의 봉쇄조치와 사업장 폐쇄라는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2월까지 3.5%의 낮은 실업률을 유지해오다가 3월에는 4.4%로 수직 상승했다. 4월에는 두 자리수의 실업률을 나타낼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피치 레이팅스 (Fitch Ratings)의 수석 경제 분석가인 브라이언 컬튼 (Brian Coulton)은 4월에는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초기에는 소매점, 식당 및 호텔과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의 실직이 주를 이루었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모든 분야의 업종에 걸친 실직이 나올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실업급증이 일시적일 것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가 끝난후에는 잃어버린 일자리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을 시작할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들의 예측은 불확실하며 일자리와 경기회복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에 달려 있다.

미국의 실업 시스템의 과부화와 그에 대한 충격

한편,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실업청구 또한 폭주함으로 인해 주정부 산하 노동부서들은 지속적인 업무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주 정부 기관들이 추가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 기술 업데이트를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일자리를 잃은 모든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을 받는것은 아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4일까지 실업수당을 신청한 노동자들중 천 2백만명이 실업수당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대공황 기간동안 650만명의 노동자들이 실직수당을 받았던것과 비교해 볼때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고 볼수있다.

실업수당 혜택범위 증가

조만간 일부 주에서는 실업수당 자금에 대한 지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을 포함한 6개 주는 실업수당 신청자들이 가장 많게 나타나고 있다. 실업수당은 10주까지 지급되며, 이들주에서 실업수당 자금이 떨어져 지원을 못하게 되면 연방정부에 추가지원금을 요청하게 된다.

미국 의회는 경제회복 패키지의 일환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지급하는 실업수당외에도 주당 $600을 더 지급하는 추가 실업수당을 확대했다. 의회는 또한 실업수당을 받을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여 자영업자와 공연근로자를 포함시키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실업수당 신청에 대한 시스템 확충이 아직 되어있지 않아 이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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