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한 파티장에서 총격 발생, 4명 사망 3명 부상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발생한 여러건의 총기 폭력 사건들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킹시티(King City)의 한 파티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킹시티 경찰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3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킹시티 경찰서장인 제임스 헌트(James Hunt)는 “일요일 저녁 남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총에 맞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또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어떠한지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다.
헌트 서장은 “한 차량이 킹시티의 주택에 정차한 후, 복면을 쓴 세 명의 남성들이 차량 밖으로 나오면서 그 주택의 앞마당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후 사건 현장을 떠났다”며 “짙은색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 3명을 계속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총격 사건들
-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조지아주 오스텔(Austell)의 식스플래그오버조지아(Six Flags Over Georgia) 테마파크에서 소란을 일으키던 500~600명을 경찰이 해산시키려다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는 사건 발생
- 2024년 3월 2일 토요일, 미주리주 노스캔자스시티(North Kansas City)의 한 고등학교 농구 경기 도중, 경기장 밖에서의 총격으로 어린이 포함 두 명 총격 부상, 이 지역은 지난 슈퍼볼 축하 행사때에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임
- 2024년 3월 3일 일요일, 미시시피주 한 나이트클럽에서의 총격으로 여성 1명 숨지고 12명 부상
미국에서의 대규모 총격 사건 발생 현황
총기폭력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2024년 현재까지 총격범을 제외하고 최소 4명이 총격 부상 및 사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최소 68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의 보고서는 또한 2022년과 2023년 미 전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각각 646건과 656건이며, 2020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대규모 총격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전한 가운데, 2014년과 2019년, 그리고 2020년의 대규모 총격 사건은 각각 272건, 414건, 610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