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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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동물원에서 탈출한 부엉이, 빌딩 건물에 부딪혀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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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부엉이, 빌딩 건물에 부딪혀 폐사

Eurasian Eagle-owl - Wikimedia Commons

지난 2월초 뉴욕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동물원의 울타리가 누군가에 의해 파손된 후 유라시아 수리부엉이가 탈출했고, 해당 부엉이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동물원 당국은 금요일 부엉이가 맨해튼의 빌딩 건물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뉴욕시 센트럴파크의 동물원에서 탈출한 플라코(Flaco)라는 이름의 유라시아 수리부엉이는 2010년 3월 15일 태어났으며, 2023년 2월초 동물원 우리를 탈출해 센트럴 파크의 또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를 찾은 것처럼 보였다.

플라코는 탈출한 이후 뉴욕시 센트럴파크의 또 다른 지역에서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졌기에 동물원 측은 그가 스스로 사냥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플라코의 포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또한 야생동물의 도시 생활 적응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유라시아 수리부엉이는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기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는 이국적인 종으로서, 해당 부엉이가 동물원의 작은 우리에 갇혀 살다가 탈출했다는 점에서 대중과 언론들의 동점심을 유발함과 동시에 이 지역 주민들의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 스타가 되었다​.

플라코가 폐사된 사실이 보도되자 야생조류기금(Wild Bird Fund)은 동물원 측에게 플라코의 부검을 요청했고, 블라코의 사체는 부검을 위해 브롱크스 동물원으로 이송되었다.

야생동물보존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는 “동물원의 우리를 최초로 훼손한 사람이 궁극적으로 플라코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동물원의 우리를 파손한 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뉴욕경찰당국(NYPD)이 궁극적으로 범인을 체포할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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