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의 737 맥스 9 기종의 이륙 허가 정지로 340편이상 결항
Colin Brown/Wikimedia Commons
보잉사의 737 맥스(Max) 9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주요 항공사인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항공기의 이륙 허가 정지로 인해 월요일 총 342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항공 서비스를 추적하는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월요일 알래스카 항공편은 138편이 취소됐으며, 이는 알래스카 전체 비행 일정의 2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737 맥스 9 기종에 대한 이륙허가 정지는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 공항에서 캘리포니아 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의 737 맥스 9 기종의 기내 패널과 창문이 폭파해 떨어져 나간 후, FAA는 당일 모든 737 맥스 9 항공기에 대해 이륙 정지 명령을 내렸으며, 이륙 정지 지침이 하달된 항공기들은 전 세계적으로 171대에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사의 737 맥스 9 항공기 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연방 차원의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지난 일요일에는 해당 항공기들중 약 170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65대의 737 Max 9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알래스카 항공은 미국 연방 항공청(FAA)이 해당 항공기의 안전 검사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해당 항공기에 대한 이륙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결항 수순을 밟게 되었다.
알래스카 항공사는 또한 “해당 항공기에 대한 결항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여행 계획이 있는 고객들은 계속해서 이메일과 alaskaair.com에서의 업데이트 확인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737 맥스 9 항공기를 운항하는 또 다른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역시 월요일 204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는데, 이는 유나이티드 전체 항공 일정의 약 7%에 해당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79대의 보잉 737 맥스 9의 항공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기에 대한 이륙 허가 정지로 인해 일요일 60대가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FAA의 737 맥스 9 항공기에 대한 이륙 정지 명령에 대해 대형 항공사들은 다른 항공기로 대체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다수의 737 맥스 9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대체 항공기 여력이 없는 작은 규모의 항공사들에게는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