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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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줄리아니, 1억 4,800만 달러 지불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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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줄리아니, 1억 4,800만 달러 지불 명령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변호사이자 전 선거캠페인의 책임자였던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가 2020년 대통령 선거 이후 두 명의 전 조지아 주 투표 용지 담당 직원들이 당시 부정 선거에 연루됐다는 거짓말을 한 혐의로 1억 4,8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완드레아 “셰이” 모스(Wandrea “Shay” Moss)와 그녀의 어머니인 루비 프리먼(Ruby Freeman)은 명예훼손으로 각각 1,600만 달러 이상, 정신적 고통으로 각각 2,000만 달러, 그리고 징벌적 손해 배상으로 총 7,5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결정은 워싱턴 D.C.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된 연방 민사 재판이 끝난 후 내려졌다. 그곳에서 8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2020년 투표용지 계수를 담당했던 직원들인 모스와 프리맨으로부터 당시 줄리아니와 그의 직원들이 선거 음모와 관련된 거짓말을 어떻게 퍼뜨렸는지를 들었다.

2020년 투표가 끝난 후 줄리아니는 풀턴(Fulton)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집계 시설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했는데, 이 영상에서 두 명의 여성들이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더 주기 위해 투표용지를 여러 번 스캔하는 부정행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거짓 주장을 했었다.

2020년 조지아 주에서의 선거 결과를 전복시키려는 시도와 관련하여 전직 연방검사이자 뉴욕시 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줄리아니의 법적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그는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가 제기한 조사에서도 12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감정에 복받힌 모스와 프리맨은 줄리아니와 그외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부정선거에 관련됐다는 거짓말을 퍼뜨린 후 그들의 삶은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당시 그들은 엄청난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더 이상 누구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하면서 “내 인생에서 남은 것은 이제 오직 이름뿐이다”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나쁜쪽으로 공개했기 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줄리아니의 변호사인 조셉 시블리(Joseph Sibley)는 줄리아니가 모스와 프리맨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린 건 맞지만, 당시 다른 많은 언론 매체들과 또 다른 사람들도 줄리아니와 똑 같은 말을 했기 때문에 줄리아니 혼자 이 모든일을 감당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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