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서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 발생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4시 27분경 텍사스 서부 지역에 위치한 멘톤(Mentone)의 서남쪽으로부터 약 23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의 대변인은 “그 곳 주변에 있는 주민들은 아마 지진으로 잠에서 깨어났을 것”이라면서 “오전 3시 27분경에 뉴멕시코 주 칼스배드(Carlsbad) 남쪽에서 규모 5.2의 지진 발생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텍사스 엘파소 소재의 국립 기상청은 이전 트위터인 X를 통해 “우리는 산타테레사(Santa Teresa)에서도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멕시코 주 산타테레사는 지진이 발생한 뉴멕시코의 지역에서 서쪽으로 2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이다.

USGS에 따르면 규모 3.4로 기록된 여진을 포함해 일련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거의 1년 전에도 규모 5.3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수요일 오후 현재까지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텍사스 주 멘톤은 오데사(Odessa)에서 서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지역으로 러빙(Loving) 카운티에 속해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이 지역의 총 인구 수는 2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