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와핑거스 폴스의 가스 폭발로 최소 15명 부상

목요일 오후 뉴욕주 와핑거스 폴스(Wappingers Falls)에서 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와핑거스 폴스 경찰국장인 폴 이탈리아노(Paul Italiano)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와핑거스 폴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안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부상자들이 갇혀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은 이들을 구조한 다음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모두는 목요일 저녁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핑거스 폴스 경찰당국은 “부상자들 대부분은 화상에 의한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의 낡은 가스 라인이 파열된 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핑거스 폴스의 소방서장인 제이슨 엔슨(Jason Enson)은 “붕괴된 건물은 4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주거 건물로, 이 건물에 있는 가스 시설중 가스 라인은 80년에서 90년 동안 교체되지 않아 상당히 낙후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케이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더치스(Dutchess) 카운티의 건물 붕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건물 붕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의 서비스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와핑거스 폴스는 뉴욕 시에서 약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로서, 2020년 기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수는 약 6,100명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