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후보에 공화당의 톰 에머 의원 내정

하원 의장에 여러 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는 여러 번의 투표를 거쳐 공화당(GOP) 소속이자 미네소타 주의 톰 에머(Tom Emmer)하원 의원이 새로운 하원 의장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화당의 하원 의장 후보 지명은 비밀 투표를 통해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전 하원 의장의 지지를 받는 에머 의원이 최다 득표를 획득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공화당의 하원 의장 후보로 내정되었다.

그러나 톰 에머 의원이 궁극적으로 하원 의장 당선에 필요한 하원 전체 의석수의 과반수인 217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짐 조던(Jim Jordan)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이 지난주 하원 의장 당선에 필요한 과반 득표에 실패한 이후 공화당내 하원 의원들에게는 의장 선출과 관련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달 초 매카시 의원이 하원 의장직에서 축출된 이후 하원 의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

미 의회는 11월 연방 정부 자금 지원 마감일을 앞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및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지원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하원 의장의 자리가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을 경우 산적한 문제들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미 의회는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