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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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노조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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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주식분할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Tesla's headquarters in Palo Alto - Wikipedia

테슬라는 노조를 결성하려는 노동자들의 이전 노력을 좌절시켰지만, 미국 연합노조(United Auto Workers)는 포드와 제너널모터스(GM) 및 이전의 크라이슬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성공적인 파업이 테슬라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지만, 테슬라 직원들의 임금 및 복지 혜택은 시간당 평균 약 $55로 나타난 반면, 디트로이트 빅3(포드, GM, 스텔란티스) 노동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66~$71로 테슬라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노조 결성이 어려운 이유

미국에서 노동조합 결성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로 유럽 국가들은 고용주와 노동조합이 근로자 계층의 전반적인 부문을 놓고 교섭을 벌이지만, 미국에서는 개별 고용주와 노동조합이 계약 문제를 놓고 교섭을 벌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면 최소 30%의 근로자들이 노조결성 투표에 찬성표를 던져야 하며, 해당 투표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에 의해 관리 감독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종종 근로자들이 노조 가입 찬성표에 던지지 않도록 설득하며, 근로자의 노조 결성 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컨설턴트까지 고용한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노조 결성에 찬성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급여 및 복리후생, 그리고 여러가지 분야에 대한 협상은 수년 동안 지연될 수 있다.

더욱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고용주의 보복이 두려워 노동조합 결성 지지 또는 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의 공공연한 노조 결성 방해

테슬라의 노동자들은 적어도 세 번에 걸쳐 노조 결성을 시도한 바 있지만, 테슬라는 노조 결성을 막기위해 미국에서 보기 드물게 노동자들에게 스톡 옵션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경영진들은 테슬라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을 공공연하게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120,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테슬라의 노조 결성을 지지하는 직원들을 심문하고 징계하거나 차별하는 등 불법적인 반노조 활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올해 테슬라는 뉴욕 주 버팔로(Buffalo) 공장에서 노조 결성이 발표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해당 노조의 결성을 지지하는 30명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또한 노조 결성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며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할 경우, 직원들 스스로 스톡 옵션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포스팅을 2018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허세적 행동 때문에 직원들이 그를 더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세에 바탕을 둔 그의 기인적 행동은 그가 목적 달성을 위해 무슨일이라도 서슴치 않을것이라는 이미지를 테슬라의 노동자들에게 은연중 심어주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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