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비행기 추락시킨 유튜버,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돼
유튜브
트레버 다니엘 제이콥(Trevor Daniel Jacob, 29)으로 알려진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버 영상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후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CBS 뉴스등이 미국 법무부가 목요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제이콥은 영상 제작을 위해 비행기 추락 계획을 세웠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으며,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검사실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비행기 조종사이자 스카이 다이버인 제이콥은 연방 수사당국의 수사 방해를 위해 추락한 비행기 잔해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제이콥은 2021년 11월 24일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카운티의 롬폭(Lompoc) 시티 공항에서 비행기를 출발시킨 후 공중에서 낙하산을 타고 해당 비행기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그가 타고 있던 비행기의 조종을 포기한 채 고의로 추락 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비행기가 이륙한 지 약 35분 만에 산타마리아(Santa Maria) 인근에 있는 로스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 상공에서 비행기 조종을 포기하고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내려오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콥은 비행기 추락 이틀 후에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에 “비행기가 사고로 추락했다”고 신고했지만, “추락 장소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모른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항공국(FAA)은 그의 비행기 조종 면허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