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방사선 카메라 사라졌지만 방사능 노출 위험 매우 낮아”

US Department of Energy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지난 3월 9일 방사능 물질이 담긴 방사선 카메라가 사라졌다고 텍사스 주 보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ABC13 뉴스등이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건설업계에서 사용되는 53파운드의 방사선 카메라는 휴스턴의 리틀 욕(Little York) 거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텍사스 주 보건 당국이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해당 방사선 카메라의 실제 소유주인 스테이트와이드 메이터넌스 컴퍼니(Statewide Maintenance Company)는 카메라의 행방을 전방위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히면서, 카메라 반환에 대한 보상금까지 제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방사선 카메라의 방사능 물질은 여러 겹의 보호장치로 밀봉되어 있기 때문에 노출될 위험은 매우 낮으며, 카메라 외부에 노출된 방사선은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은 방사선 카메라를 발견할 경우, 카메라를 열지 말고 911이나 텍사스 주 보건당국(DSHS)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핵안보국(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NNP)에 따르면 산업용 방사선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활동의 감마 방사선을 감지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선박과 파이프를 비롯하여 작은 공간의 방사선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사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