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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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비상문 열려다 이에 항의하는 승무원 흉기로 찌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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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항공우편 사기로 4천 9백만 달러 벌금 지급합의

Wikipedia

월요일(3/7)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2609편 항공기의 비상문을 열려다 이를 항의하는 승무원의 목 부위를 부러진 금속 스푼을 이용해 세 번 찌르려고 시도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CNN등이 미국 법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프란시스코 세베로 토레스(Francisco Severo Torres, 33)로 확인된 남성은 메사추세츠 주가 거주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현재 위험한 무기 사용과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월요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으며, 목요일 그에대한 재판이 열릴 때까지 구금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기의 한 승무원은 비상문 해제경보 확인과 함께 비상시 항공기 탑승객들의 탈출구인 슬라이드 레버가 해제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비상문 근처에 있던 토레스를 본 승무원은 그가 비상문을 함부로 조작했지를 보여주는 카메라가 있는지 주변 승객들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은 기장에게 토레스가 항공기에 잠정적인 위협을 가할 인물이며, 가능한한 빨리 그에대해 무언가 조치가 취해질 필요성이 있다는 보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 앉아있던 토레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러진 금속 숟가락으로 승무원 중 한 명을 찌르는 흉내를 내면서 그 승무원의 목 부분을 세 번 쳤다고 밝혔다.

그러자 토레스의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그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그를 제압했고, 그는 비행기가 보스턴 공항에 착륙한 후 즉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레스는 체포된 후 수사관들에게 비행기의 화장실안에서 숟가락을 흉기로 사용하기 위해 반으로 쪼갰으며, 항공기의 비상문을 연 후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릴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레스는 수사관들에게 항공기의 승무원이 자신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방어차원에서 해당 승무원을 찌르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레스에게 공격당한 승무원은 토레스의 손에 들려있던 물체가 셔츠 깃의 목부위를 세 번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토레스를 항공편 탑승금지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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