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판매자들에게 인플레이션과 운송비 명목 으로 5% 수수료 부과

아마존은 수요일 운송비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자들에게 5%의 수수료 부과계획을 발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더 힐등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몇 달 동안 휘발유 가격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비용부담이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4월 28일 부터 새로운 수수료가 판매자들에게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우리는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에 의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를 2022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했지만, 휘발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운송비 문제와 인플레이션은 아마존에게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비용이 올라갈지 내려갈지 또는 얼마나 지속될지 지금으로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패트릭 그레이엄 (Patrick Graham) 대변인은 “판매자에게 부과되는 수수료는 아마존에서 제공되는 상품들의 저장과 포장 및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에게만 적용되며, 아마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판매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판매자들에게 추가로 부과할 수수료는 고객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수요일 “아마존과 같은 미국의 물품 공급업체들은 지난 3월 서비스비용을 11.2% 인상시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5% 상승해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