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 2022

한 쇼핑몰의 흑인과 백인 십대 싸움, 경찰이 말리는 과정 “인종차별”로 인식 돼

한 쇼핑몰의 흑인과 백인 십대 싸움, 경찰이 말리는 과정 “인종차별”로 인식

CBS

뉴저지 주의 한 쇼핑몰에서 흑인 10대와 백인 10대 사이의 싸움을 해산시키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모습이 보여지면서 당시 경찰대응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고 ABC 뉴스와 CBS 뉴스등이 보도했다. 수요일(2/16)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까지 나서서 “영상에서 보여지는 인종차별적인 모습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의 영상에서는 한 백인 십대가 흑인 십대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싸움이 벌어지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다가 브리지워터 타운십(Bridgewater Township) 경찰관 두 명이 도착해 두 소년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흑인 십대는 한 경찰관에 의해 바닥에 눕혀진 채로 수갑이 채워지는 모습이 보여졌으며, 다른 여성 경찰관은 백인 십대를 소파에 앉히는 모습이 보여진다.

당시 싸움을 말리는 경찰관들의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차별적인 모습인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두 소년들이 왜 싸움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브리지워터 타운십 경찰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건의 영상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화나게 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서머셋 카운티 검찰청에 사건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카이(Kye)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흑인 십대는 자신과 싸운 백인 십대가 자신의 친구를 괴롭혀 그가 개입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카일의 엄마인 이본(Ebone)은 “경찰관들의 대응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카이 가족의 변호사인 벤 크럼프(Ben Crump)는 “경찰당국은 왜 카이에게만 수갑을 채웠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왜 흑인 아이는 유죄로 추정되고 백인 아이는 무죄로 추정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흑인 아이는 엎드려진 채 수갑이 채워졌으며, 백인 아이는 소파에 앉아 대우받는 그 모습은 누가봐도 모욕적이며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서머셋 카운티 검찰청은 수요일 경찰대응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브리지워터 시장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건의 언급은 적절치 않다. 모든 조사는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법무장관실도 수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브리지워터 타운쉽 경찰당국은 해당영상이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된 후 경찰서에 보내졌다고 밝히면서, 해당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영상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이메일 Tips@bridgewaterpd.com으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사건의 유튜브영상 보러가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