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협회, 펑 수아이 문제로 중국에서의 테니스 토너먼트 중단 발표
Peng Shuai - Wikipedia
여자테니스협회(WTA) 회장겸 CEO인 스티브 사이먼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WTA 토너먼트의 즉각적인 중단을 발표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사이먼은 수요일 성명을 통해 “펑 수아이(Peng Shuai)에 대한 중국 고위 관리의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후 중국 당국의 투명성 부족으로 중국에서의 토너먼트 중단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먼은 “2022년 중국에서 테니스 대회를 개최할 경우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가 직면할 위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화요일 “중국당국은 펑이 안전하다는 증거를 공개하고 그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실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계속해서 “그녀가 강압적인 검열 및 위협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말하면서, “WTA는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혔으며, 우리는 펑 수아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는 WTA 경기가 치루어지지 않았다. WTA는 아직 2022년 경기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로 테니스 투어는 시즌 종료 및 WTA 결승전을 포함하여 평균적으로 매년 중국에서 약 10개의 토너먼트를 개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