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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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자살로 생을 마감한 20세 트레이더에 대한 소송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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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73만 달러(약 8억 8천만원)의 마이너스 잔고를 보고 자살한 젊은 트레이더

Alex Kearns

로빈후드는 73만 달러의 마이너스 계좌 잔고를 본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20세의 청년 트레이더 가족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그 청년의 가족과 로빈후드 사이의 구체적인 합의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빈후드는 논란이 되었던 그 청년 가족과의 소송이 해결됐다고 목요일 IPO 공모주 서류를 제출하면서 밝혔다.

로빈후드에서 투자거래를 시작한 대학생인 알렉스 컨스(Alex Kearns)의 가족은 지난 2월 소송을 통해 로빈후드라는 신생기업이 투자거래에 전혀 경험이없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투자지침등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정교한 금융상품 거래에 큰 위험을 혼자 감수하도록 방치 했다고 로빈후드측을 비난했다.

컨스는 2020년 6월 자신이 73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자살했으며, 그의 가족은 로빈후드에게 필사적으로 연락을 취하려던 그의 노력은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 청년이 자살한 후 그의 가족은 로비후드를 상대로 부당한 사망, 정서적 스트레스, 부주의 및 불공정한 사업관행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빈후드는 자사의 최초 공모주문서인 S-1 폼을 제출하면서 “이 문제는 서로간의 잘못된 이해와 편견으로 기각되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합의는 5월말에 이루어졌고 사건은 6월 21일 영구적으로 기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빈후드 경영진은 비극적인 이 사건을 통해 플랫폼의 옵션 거래와 교육 및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조정국(FINRA)은 로빈후드가 체계적인 감독실패를 했다고 비난하면서 2017년 말부터 고객들의 옵션거래 승인 전 실사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FINRA는 로빈후드에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벌금과 배상금으로 약 7천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금융규제당국이 내린 최대 벌금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현재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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