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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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언론인 미얀마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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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언론인 미얀마에 구금

CNN

CNN에 따르면 미얀마에 주재하고 있던 미국 언론인이 월요일 현지당국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37세의 대니 펜스터(Danny Fenster)는 미얀마의 양곤(Yangon)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다 붙잡혔다고 그의 형인 브라이언 펜스터(Bryan Fenster)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 출신의 미국 시민인 펜스터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거주하며 뉴스 사이트인 프론티어 미얀마(Frontier Myanmar)의 편집장으로 일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론티어 매체는 펜스터가 악명높은 정치 교도소중 하나인 양곤 근처에 있는 인세인 교도소(Insein Prison)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펜스터는 그의 동생이 2년 넘게 보지못한 부모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오기위해 공항으로 갔다가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니 팬스터의 가족은 지난 2월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이후 그의 안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던 차에 그의 구금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미 국무부는 그의 구금 소식을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버마에 구금된 미국 시민에 대해 보고를 받아 알고 있다. 우리는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하여 더 자세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은 2월 1일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후 민간 지도자 아웅산 수치와 다른 민주적 인사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접속과 뉴스 채널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대니 팬스터를 구금하게 된 것이다.

정치범 지원연합(Assistance Association for Political Prisoners – AAPP)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평화로운 시위대에게 총을 쏘고, 언론인, 민주 활동가, 정부관리등 2,100명 이상을 구금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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