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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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탄야후에게 인내심이 바닥 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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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탄야후에게 인내심이 바닥 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Joe Biden visited Israel March 2016 - Wikipedia Meet with PM Benjamin Netanyahu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간의 폭력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네탄야후 총리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네탄야후의 반응은 계속 하마스를 공격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있어 바이든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휴전을 기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이스라엘 총리인 네탄야후에게 전했고, 미 고위 당국자는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직접적이고 솔직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세력간의 폭력사태가 격화되자, 두 정상은 일주일 동안 네 번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확고한 지지자로 간주되어 왔지만, 민주당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에 대해 더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바이든은 수요일 오전 회담에서 네탄야후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었으며, 그 우려는 통화 후 현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네탄야후 총리에게 “오늘 휴전으로 가는 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네탄야후는 이스라엘 국방 사령부를 방문해 “이 전쟁을 계속할 각오가 돼 있다”는 선언을 했으며, 수요일 수십 대의 이스라엘 전투기가 하마스에 일련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의 관리들은 양측간의 휴전을 위해 막후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탄야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될 경우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이스라엘을 향한 민주당의 반응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네탄야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폭력사태를 끝낼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탄야후에게 공개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것을 우려해 자제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탄야후 총리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바이든의 인내심이 바닥을 치고 있는 중이라고 바이든의 주변 측근들이 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은 네탄야후가 정치적 계산을 하면서 곧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며칠간 양측간의 폭력사태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도 이스라엘을 대하는 태도가 급변하면서, 진보진영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해 온 의원들조차 이제는 이스라엘을 향해 강력하게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무소속 상원의원인 버몬트 주의 버니 샌더스 의원은 목요일(5/20) 7억3500만 달러의 최첨단 정밀유도 무기들을 이스라엘에게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중에 었으며, 샌더스는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최초의 진보적 상원의원이라고 CNN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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