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T팀, 오스틴 어린이 의료 센터에서 인질대치중 2명 숨져

오스틴 경찰서에 따르면 화요일 오후 4시 30분경 텍사스 주의 오스틴 시 다운타운의 한 어린이 의료센터에서 인질을 붙잡고 있는 용의자와 SWAT팀과의 6시간 이상의 대치상황중 저녁 11시 이후 의료센터 내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질 대치상황은 끝난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틴 지역매체에 따르면 당시 의료센터 건물 안에는 적어도 한 명의 의사가 인질로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오스틴 경찰은 의료센터 건물안에 있는 용의자와 확성기를 이용해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틴 지역 매체들은 인질 용의자가 의사라고 보도했다. 스왓팀이 의료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이미 두 명의 인질들이 숨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가 사망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스틴 경찰당국은 “오후 4시 30분경 911에 걸려온 전화에서는 용의자가 병원 사무실에 들어가 한명의 인질을 총으로 위협하면서 끌고 간 것으로 신고되었다”고 발표했다. 저녁 9시경 병원안에 있던 사람들이 용의자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 보도되었고, 용의자는 그 시간에 최소 3명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당국은 확성기를 통해 그 용의자에게 “오늘 밤 일어난 모든 일은 당신이 의사로서 성취한 그 어떤 것도 빼앗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협상팀은 “당신이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선 전화를 받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의사가 왜 이러한 인질극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W35번가 1900번지 인근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