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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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미국의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 늦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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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미국의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 늦추지 말라”

Edited photo from Wikipedia

AP통신에 의하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일요일(10/25) 임마누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2차 인신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국의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슬람과 급진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견해가 정신건강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 지 하루 만에 그 비난을 다른 외국 정상들에게까지 넓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아르메니아(Armenian) 민족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아제르바이잔(Azerbaijan)군을 지원하는 터키의 앙카라(Ankara)가 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를 둘러싼 분쟁에 직접 개입하지 말라는 미국의 경고를 언급하며 “제재가 무엇이든간에 늦추지 말라(Whatever your sanctions are, don’t be late)”고 말했다. 터키 대통령은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미국이 제재를 가하겠다는 위협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터키의 S-400 구매는 이미 터키가 F-35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동부 말라티아(Malatya)에서 TV를 통해 “F-35 개발에 착수했다. 당신(미국)들이 ‘S-400을 러시아로 돌려보내라’고 하는데, 우리는 부족 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터키다”고 말했다. NATO는 터키의 S-400 구입이 “군사동맹에 위협이 되고 특히 F-35의 기술적인 부분이 노출될수 있는 위험에 빠질수 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었다. 이러한 분쟁은 최근 터키와 일부 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분쟁 중 하나이다.

터키는 지중해 동부에서 가스 탐사를 하면서 그리스와 갈등관계를 빚고 있으며, 또한 시리아에 있는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족을 표적으로 삼아 미국과 심각한 갈등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는 중이다. 미국은 수개월 동안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S-400시스템이 구축되면 “미국의 적대국 대응법”에 따라 터키를 제재하겠다고 경고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S-400 미사일 시스템 구축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 제재 이행을 유보해 오고 있는 중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터키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모욕을 가해 오던 중이었다. 터키 대통령은 터키인들이 “유럽에서 증가하고 있는 인종차별에 표적이 되고있다”고 말하면서, 터키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라고 비판한 네덜란드의 반 이스람주의자인 게르트 와일더스(Geert Wilders)를 향해 파시즘이라고 하면서, 네덜란드에서는 지금 나치즘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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