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법사위, 트위터와 페이스북 저커버그 소환 조사 표결
상원 법사위원회(Senate Judiciary Committee)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자신들 기업의 콘텐츠 정책에 대해 의회에 나와 증언하도록 하는 소환장 발부에 대한 투표를 가결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이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 확정 안건으로 위원회 회의를 보이콧한 가운데, 그들에 대한 소환장은 공화당 소속 12명 전원에 의해 승인 되었다.
공화당 상원 법사위원회(R-S.C.) 의장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과 다른 선거 관련 콘텐츠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이메일에 대한 뉴욕 포스트의 기사를 검열한 이 두 회사들의 콘텐츠 정책 때문에 이 두 회사에 대한 의회 소환건을 제출하게 되었다.
앞서 지난 10월 상원 법사위원회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구글의 모 회사인 알파벳과 트위터를 의회에 소환하는 투표를 통해 그 회사들의 의회 소환을 결정한 바 있다. 그로인해 오는 10월 28일에는 트위터의 CEO인 도시, 페이스북의 CEO인 저커버그와 구글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의회에 출석해 정보편향, 부정확한 정보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그들의 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에 있다.
텍사스 소속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들 거대 아이티 회사들을 “21세기의 귀족 강도들”이라고 불렀다. 이들 빅 테크회사들과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 가는 모양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을 이미 반 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에 있으며, 다른 회사들 역시 독점법에 위반사항이 없는지 검토 대상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