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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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 사이버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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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 사이버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 노출

Barnes & Noble - Wikipedia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이 눅(Nook) 문제를 해결한 지 하루 만에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대규모 사이버 보안 공격이 회사의 데이터를 침해하여 이메일 주소와 기타 개인 정보를 포함한 고객정보를 해커들이 훔쳐간 사실이 발견되었다. 월요일 반스앤노블은 자사의 사이버 공격을 알리기 위해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의 금융정보는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고객들의 거래 내역은 잠재적으로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제기하고 있다. 반스앤노블 회사 측은 사이버보안 공격의 영향을 받은 시스템에 “각 고객이 구매한 도서 및 기타 상품과 관련된 구매 정보 거래 이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스앤 노블은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원치 않는 이메일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스앤노블은 공격 과정에서 다른 개인정보가 노출됐는지 알 수 없지만, 고객들의 청구서 발송 주소와 시스템에 저장된 전화번호 등이 해커들의 타겟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해커들에게 고객정보와 같은 데이터 그 자체로는 큰 가치가 없지만, 암시장에서 주소, 전화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와 같은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식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

신용카드 정보, 사회보장번호 등을 여러가지 다른 정보와 결합해 한 사람에 대한 전체 프로필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정보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신분과 돈을 훔칠 수 있다. 서점들이 주로 온라인 판매에 의존하고 있고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는 회사의 서버에는 데이터를 훔치려는 해커들의 시도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분석업체인 e마켓터는 지난 6월달에 올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7,100억 달러(약 852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앞으로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해커들 또한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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