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 후, 자궁에서 갓난 아기 적출한 27세 여성 체포
임신한 텍사스 여성을 살해하고 자궁에서 태아를 적출한 혐의로 27세 여성이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르네 파커(Taylor Rene Parker)라는 이 여성은 지난주 뉴보스턴(New Boston)에서 레이건 핸콕(Reagan Hancock)을 납치한 후 살해함으로 인해 1급 살인과 납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 보스턴 경찰은 금요일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야 사망자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핸콕은 임신 8개월 반으로 올해 11월 여자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다고 그녀의 어머니 제시카가 말했다. 그녀는 11월 10일 출산 예정일이지만 “그녀가 임신에 가까워졌다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그녀의 어머니는 말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태아가 핸콕의 몸에서 제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핸콕의 어머니는 그녀가 살해된 후 그녀를 발견하게 되었다.
경찰조사 결과, 핸콕의 친구인 파커(Parker)는 운전을 하고 가다가 텍사스주의 드 칼브(De Kalb)에서 멈춰선 후, 차를 도로 한켠에 세워두고 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파커와 아이는 오클라호마의 맥커튼 메모리얼(McCurtain Memorial Hospital)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기는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핸콕의 시신이 발견된 시점을 기해 파커는 살인혐의로 오클라호마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핸콕의 마을 사람들은 현재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마을 사람들은 사망한 핸콕의 가족을 위해 모금운동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두 모금단체는 그녀가 사망한 지 며칠 만에 2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화이트헤즈라는 단체의 모금액이 12,000달러가 넘는 것을 비롯하여 앨런 마틴과 자넷 할랜드 로스가 시작한 또 다른 모금행사는 13,000달러가 넘는 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